오랜만에 미국에서 맞이한 월요일 휴무. 흔치 않은 기회라 급한 업무를 마무리한 뒤, 주재원 3인방은 네슈빌에서 시카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첫 여행이라 기대감은 더욱 컸다.
여정의 첫 일정은 도착 당일 밤, 360 시카고 고층 빌딩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다음 날은 시카고 미술관과 빈(Bean)으로 불리는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관람, 그리고 유명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방문,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시카고 피자 먹방 투어까지! 짧은 일정이지만 알차게 구성된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 변수의 연속. 시카고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환승하고 도심까지 이동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고층 빌딩의 야경 감상은 다음 날로 미루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윌리스 타워에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시카고 미술관으로 향했고, 이동 중 들른 클라우드 게이트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었다. 우리 3인방도 기념사진을 남기며 관광객 대열에 합류했다. 저녁에는 드디어 기대했던 360 시카고 전망대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시카고의 또 하나의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 방문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 시카고에서의 짧은 여행을 되새기며 휴식의 마무리를 지었다. 오후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시카고의 거리와 하늘을 눈에 담았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잠시 틈을 내어 만든 이 여행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다음 휴가에는 주재원 3인방이 어디로 떠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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